정동영 “김종인 민주야당 대표될 수 없어… 文, 부끄러운줄 알아야”

입력 2016-02-21 12: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김종인 대표에 대해 “민주 야당의 얼굴이자 대표가 될 수 있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며 현재도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 북한 궤멸론으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술 더 떠 18일에는 300만 농민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한 신자유주의의 첨병인 한미 FTA 추진 주역을 당당하게 영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 같으면 초재선 그룹이나 개혁적 의원들이 들고일어나 영입 반대나 퇴진 성명을 내고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이 정권 저 정권 왔다 갔다 하는 철새 대표는 안 된다며 식물 대표로 만들어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그러나 지금은 총선 공천권을 쥔 고양이 앞에 납작 엎드려 일제히 입을 닫아버렸다”며 “패권에 대항하는 게 얼마나 공포스럽고 무서운 건지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제가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는 의미 있는 '합리적 진보'의 공간을 마련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의 국민의당 합류를 놓고 “문 대표가 삼고초려해서 모셔온 김종인 당 대표와 108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제1야당의 모습을 한번 돌아보라. 노무현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면서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도 분명해졌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라고 반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58,000
    • +1.43%
    • 이더리움
    • 3,151,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420,900
    • +1.99%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176,200
    • -0.62%
    • 에이다
    • 462
    • +0.22%
    • 이오스
    • 655
    • +2.99%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25%
    • 체인링크
    • 14,310
    • +2.36%
    • 샌드박스
    • 340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