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원유 수출국들이 산유량을 동결하는 데 합의했다고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 장관이 16일(현지시각) 밝혔다.
16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카타르 도하에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카타르 석유장관들과 회동 후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모하메드 빈 살레 알 사다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산유량을 지난 1월 11일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율로지어 델 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이번에 합의된 사안을 이란, 이라크 등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테헤란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유국 전체의 석유 생산량 동결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