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희귀질환 신약 관련 전 세계 독점권 확보

입력 2016-02-16 11:36 수정 2016-02-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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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가 뇌종양 교모세포종 등 희귀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 기술을 도입했다. 여기에 지트리비앤티는 이번 계약으로 OMRF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에 대한 전 세계 시장권을 독점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지트리비티 관계자는 “미국 내 Oblato, Inc.를 자회사로 신규설립하고 Oklahoma Medical Research Foundation(이하 OMRF)과 뇌종양 교모세포종 치료제(이하 OKN-007)에 대한 기술 도입 및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OMRF가 특허 보유중인 OKN-007에 대한 전세계 시장권을 독점적으로 확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표된 보도자료에 의하면 OKN-007은 암 발생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을 제거하고 신경을 보호해 교모세포종의 괴사 및 종양세포 증식을 감소시키는 획기적인 신약이다.

OMRF가 수행한 교모세포종 동물모델 연구에서는 OKN-007이 종양 크기를 줄이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성인 질환으로서 일반적으로는 수술로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고 난 뒤,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여 치료하지만 그 예후가 다른 종양에 비해 상당히 좋지 않아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희귀질환이다.

미국 뇌암 재단 (American Brain Tumor Foundation)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해 약 1만2000명의 교모세포종 환자들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트리비앤티와 Oblato의 양원석 대표이사는 “OKN-007 교모세포종 치료제 역시 이번에 설립된 미국 내 자회사 Oblato를 임상 스폰서로해 미국 내 피험자를 대상으로 스터디를 진행, Global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Oblato는 현재 오클라호마대학의 스티븐슨 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OKN-007의 임상1b상 시험을 인수받아 조속히 완료한 후 1년이내 임상2상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이어 “희귀질환치료제 시장은 블루오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지트리비앤티가 진출하기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며 “미국의 경우 희귀질환치료제에 대한 독점권을 7년 동안 보장하는 등 지원정책이나 개발환경이 유리하므로 향후에도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슈넬생명과학, 네이처셀, 바이넥스 등과 함께 바이오신약 관련주로 꼽히는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안구건조증(Dry Eye Syndrome) 치료제 신약 등 임상 3상시험 2개를 동시에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1946년에 설립된 OMRF는 미국의 가장 높은 명성의 대표적인 비영리 생명의학 연구재단 중 하나로서, 최근에도 미국 내 다국적 제약사에 연구결과물을 성공적으로 이전하는 등 많은 실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의 경우 희귀질환 치료제 임상개발에 대한 경험과 관심도가 높은 지트리비앤티와 상호이해가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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