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가 최근 돌고 있는 워크아웃 소문을 부인하며, 올해 최대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노스는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워크아웃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해진 나노스 대표는 “회사는 워크아웃 계획이 없으며,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와 주주가치를 회손하는 자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계획”이라며 “전년 큰폭의 적자를 만회하고자 올해는 사업집중화, 경비절감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나노스는 올해 삼성전자 OIS 홀센서 공급 등으로 올해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IS 홀센서는 렌즈 또는 카메라모듈 전체를 광축에 수직한 방향으로 움직여 빛의 들어오는 경로를 수정, 화질을 보정하는 기능을 한다. 구조가 복잡하고 가격이 바싼 단점이 있으나 EIS(Electric Image Stabilization) 및 DIS(Digtal Image Stabilization) 방식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 고화소 카메라모듈에 필수로 채용된다.
나노스가 내년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광학식 쏜떨림 보정기능(OIS) 사업부문과 관련해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개발해온 OIS 홀센서가 주요 휴대폰 메이커에 납품되기 시작했고 사물인터넷 등 확장성도 크다.
나노스 관계자 “지난해 영업이익이 164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며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이 큰 폭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해는 상장 이래 최대이익을 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달부터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에 OIS용 홀센서 납품을 시작으로 필름필터 설계변경에 따른 생산성향상, 블루필터 0.11T 제품화 등으로 1분기말부터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