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위기’ 포스코플랜텍, 울산 1ㆍ2공장 매각 추진

입력 2016-02-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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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의 재무구조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포스코플랜텍이 울산 1,2공장 매각을 추진한다.

포스코플랜텍은 경영정상화 및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울산 1,2공장 매각을 추진한다고 11일 공시했다. 공장 매각은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진행되며 매수희망자 접수는 오는 16일까지다.

포스코플랜텍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체결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플랜텍(옛 성진지오텍)은 작년 9월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성진지오텍은 정준양 전포스코그룹 회장 시절 고가 인수 논란을 일으킨 회사다.

포스코는 2010년 인수한 성진지오텍 적자가 지속되자 2013년 알짜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에 합병했다. 포스코플랜텍은 합병 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로부터 2014년 말 2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그룹차원의 경영개선 지원활동을 받아 경영정상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가 발생했고 전 사주의 이란 자금 유용 등의 사후 사정으로 금융권의 차입금 만기연장이 거부되고 신규 자금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유동성 위기가 가속화됐다. 현재는 포스코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돼 있는 상태다.

2013년과 2014년에도 각각 630억 원, 1891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낸 포스코플랜텍이 작년에도 12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는 포스코플랜텍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자본금 전액 잠식과 관련해 포스코플랜텍은 2015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인 오는 3월 30까지 완전자본잠식 해소사실을 입증하는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그러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될 수 있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화공·해양사업 부문의 적자 발생으로 울산 1공장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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