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중단] 입주기업협회장 "정부결정 재고 요청...갑작스런 통지 부당"

입력 2016-02-10 1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일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에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재고를 요청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SNG 대표)은 10일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홍용표 통일부장관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을 통해 "기업의 피해 자체가 어떤 방법으로도 치유될 수 없다"며 "정부의 결정에 대해 재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개정공단 가동 중단 결정을 정부로부터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았다며 "정부가 기업에 피해를 최소화할 말미도 주지 않고 전면 중단 결정을 하고 일방 통보하는 것은 심히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정 회장을 포함한 개성공단기업협회 임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께 남북회담본부에서 홍용표 통일부장관과 만나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방침을 전해들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2013년 개성공단 가동이 약 160일간 중단됐다 재개될 당시 남북이 정세에 영향받지 않고 개성공단을 유지하겠다고 합의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2013년에도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지만 재가동 합의시 '어떤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남북 정부가 개성공단을 운영하겠다고 기업에 공표했다"며 "이런 점을 보더라도 오늘 정부의 갑작스러운 조치는 기업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임원진 회의를 열고 이번 주 중에 회원사 비상총회를 열어 철수계획 등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277,000
    • +0.45%
    • 이더리움
    • 3,110,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420,800
    • -0.38%
    • 리플
    • 790
    • +2.86%
    • 솔라나
    • 178,200
    • +1.02%
    • 에이다
    • 450
    • +0.45%
    • 이오스
    • 641
    • -0.16%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1.45%
    • 체인링크
    • 14,320
    • +0.21%
    • 샌드박스
    • 331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