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발사]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다른 상황 전개될 가능성 배제못해”

입력 2016-02-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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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이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이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내ㆍ외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7일 오전 11시 금융감독원 11층 회의실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긴급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개최됐으며,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번 미사일 발사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올해 1월초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철저히 분석할 것”이라며 “채권시장, 주식시장, 외화자금과 역외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유출입 등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파급효과를 24시간 철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설 연휴기간 동안 시장이 열리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 금융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정 부위원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중국 불안, 저유가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과 결합해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 등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기재부, 한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정보공유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IB, 외신 등과도 핫라인(hot-line)을 구축하는 등 국내ㆍ외 금융시장간 연관된 움직임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우리나라는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세계 6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고, 단기외채 비중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대외 여건이 어려워지더라도 우리 경제가 쉽게 흔들리지 않을 튼튼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 연휴를 맞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이 춘절을 맞아 각각 7∼13일, 8∼10일 쉬는 등 아시아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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