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최초 배기가스 정화 장치 제작 성공

입력 2016-02-03 1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LPG운반선 탑재…2018년까지 연 100기 수주 목표

▲현대중공업 고압용 배기가스 저감장치(사진 왼쪽)가 대형엔진에 장착된 모습.
▲현대중공업 고압용 배기가스 저감장치(사진 왼쪽)가 대형엔진에 장착된 모습.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고압의 엔진 배기가스를 정화할 수 있는 친환경 장치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 SCR)를 오는 5일 건조 중인 2만600입방미터(㎥)급 LPG선에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규제를 만족시키는 원천기술 확보로 새로운 수익창출이 가능해졌다.

이 장치는 선박용 대형엔진에서 고온(300~520℃), 고압(1~5bar)으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암모니아 촉매로 분해해, 최대 99%까지 저감할 수 있다.

또한 선박용 경유(MGO)보다 가격이 절반가량 저렴한 일반 중유(HFO)를 연료로 사용해도 올해 1월 발효된 국제해사기구의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TierⅢ)를 충족할 수 있어 대형 해운사를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 저압(1bar 이하)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LP SCR)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유해물질이 적은 선박용 경유를 사용해야 하고 중형엔진에만 장착할 수 있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4년 6월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개발에 착수, 1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노르웨이-독일 선급협회인 DNV-GL사의 입회 하에 대형엔진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오는 2018년까지 연간 100기 이상을 수주하는 것이 목표”라며 “급변하는 시장상황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엔진과 스마트십 등 신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23,000
    • +0.38%
    • 이더리움
    • 4,409,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7.11%
    • 리플
    • 669
    • +4.86%
    • 솔라나
    • 195,700
    • +1.61%
    • 에이다
    • 585
    • +2.99%
    • 이오스
    • 740
    • -0.27%
    • 트론
    • 194
    • +2.11%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350
    • +4.74%
    • 체인링크
    • 17,940
    • +2.16%
    • 샌드박스
    • 436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