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제22회 미국 배우 조합상 캐스팅상 수상

입력 2016-02-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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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트라이트' 포스터)
(출처='스포트라이트' 포스터)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제22회 미국 배우 조합상 캐스팅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2회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Best Ensemble Cast)’를 수상했다.

미국 배우 조합상은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자신과 같은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미국 배우 조합원이 아카데미 회원 6856명 가운데 약 20%정도 차지하여 그 영향력이 강력하다.

‘스포트라이트’는 미국 3대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 스포트라이트 팀 기자들이 2002년, 가톨릭교회에서 수 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한 실화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 배우 조합상의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 부문 수상작이 오스카의 작품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이어간 적은 ‘버드맨’(2015년 수상), ‘아르고’(2013년 수상)를 포함해 10번이나 된다.

할리우드 대표배우이자 ‘스포트라이트’의 주연인 마크 러팔로는 자신의 SNS을 통해 “최고의 배우들은 스크린을 공유하는 동료와 함께할 때 가장 만족합니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과 팀워크가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입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이 열연한 ‘스포트라이트’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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