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감염자, 인도네시아서 발견…소두증 공포 확산 “인니內 존재 사실 입증”

입력 2016-02-01 11:48 수정 2016-02-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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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뉴시스)
(사진= AP/뉴시스)

인도네시아에서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

이 감염자는 해외여행 경험이 없어 인도네시아 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 됐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이 감염자는 뎅기열 연구 도중 우연하게 발견됐다.보고 있다.

31일 인도네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연구기관인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는 수마트라섬 잠비주(州)에 거주하는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이 남성은 27세로 해외 여행 경험이 없다며 지카 바이러스가 인도네시아 안에서 일시적으로 창궐하고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의 헤라와티 수도요 부소장은 “뎅기열 음성 반응을 보인 103개의 혈액 표본 가운데 1개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시료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 사이에 채취된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요 부소장은 최소한 지난해 초부터 이 지역에 지카 바이러스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요 부소장은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이 남성이 언제 어떤 경로로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일시적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통보됐다. 이 연구소의 프릴라시타 유다푸트리 연구원은 “잠비주에서는 뎅기열과 함께 지카 바이러스가 퍼져 있다”며 “따라서 정부는 바이러스 전파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세계 지카 바이러스 분포 현황을 최근 공개했다. 이 현황에 따르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함께 인도네시아는 과거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었던 국가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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