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월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밴드로는 1880~2000을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1월말 코스피의 급반등은 일시적인 기술적 변동이 아닌 안도랠리의 시작"이라며 "2월 코스피도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안도랠리의 원동력은 외국인의 귀환과 정책공조에 따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2월부터 2개월 가까이 코스피 하락변동성을 자극했던 유럽·중동계 매매패턴이 변할 것"이라며 "유럽계 자금은 유로캐리 수익률에, 중동계 자금은 유가변화에 민감한데 최근 변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 안도랠리의 지속 여부는 펀더멘털 모멘텀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회복, 4분기 실적시즌 통과 이후 실적 불확실성 해소가 2월중 가능해 보인다"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낙폭이 과도했던 정보기술(IT), 금융, 호텔레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가격 메리트가 크게 약해진 건설의 경우 차별적 실적에 대한 매력도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는데 다만 단기 과열해소 과정을 활용하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