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운명의 소용돌이… 무릎끓은 진리·분노 해강·협박 최 회장·착잡 진언

입력 2016-01-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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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출처=SBS 방송 캡처)
(출처=SBS 방송 캡처)

'애인있어요' 의 주인공들이 운명의 소용돌이에 힙싸인다.

30일 오후 10시 방송될 SBS 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41회에서는 최 회장에 분노하는 해강과 이를 가슴아프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진언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진언은 해강에게 나 때문에 망설이지 말라고 말하며 서로 갈길 가자는 가슴 아픈 내용이 전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최 회장은 평소의 인자한 표정이라고는 조금도 없이 독하기만 한 얼굴로 해강을 대한다. 최 회장은 "아버지를 죽인 것도 모자라 왜 나에게 미도제약을 풍비박산 나게 만들어, 내 딸까지 죽게 했냐?"며 "도대체 내게 무슨 짓을 시킨 거냐?"고 몰아붙이는 해강에게 "너의 아버지가 스스로 자일을 잘랐다"고 끝내 부인하고, "네가 날 믿어줘야 내 아들이 나를 믿고, 그래야 내 아들이 산다. 진언이 스스로 자일을 끊게 만들 거냐?"면서 애원 섞인 협박을 한다.

남편 태석을 못 믿으면서도 지켜주고 싶은 진리는, 동생 진언이 태석을 대표이사에서 해임시키고자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는 소식을 태석에게 전하며 "왜 도청했냐?"고 타박하면서도, 해결을 모색하고자 애쓴다. 그리고 급기야는 올케 도해강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우리남편 살려달라"고 싹싹 빈다.

해강은 치매 증세를 겪는 홍세희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약해지고 홍세희를 데리러 온 진언은 해강에게 "나 때문에 망설이지 말라"며 "너는 너 갈길 가고 나는 나 갈길 가고 돌아보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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