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부문에서 '후'브랜드가 국내 면세점과 중국 현지 고성장 효과로 전체 이익성장세를 견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제시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0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3.0% 증가한 1조 328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6% 증가한 1474억원을 시현, 당사 추정치에 부합되는 수준을 기록했다”며 “매출 성장 요인으로는 면세점 채널이 전년 동기 대비 72.0% 성장을 내는 등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화장품 부문이 21.5% 고성장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실제 화장품 부문에서는 '후'브랜드가 국내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 고성장하면서 201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8% 증가한 1,076억원을 기록했다는 것.
이 연구원은 “‘후’뿐만 아니라‘숨’, 오휘, 빌리프 등 고가 화장품 브랜드들의 고성장에 힘입어 이익개선이 되었다 판단된다”며 “여기에 2016년 런칭 예정인 발효화장품 '숨'과 오가니스트(샴푸), 2015년 12월에 런칭한 한방샴푸 윤고에 힘입어 2016년 중국향 매출액은 4520억원 시현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