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윤균상ㆍ한예리, 두 번째 만남에 살벌한 분위기

입력 2016-01-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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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육룡이 나르샤’ 윤균상과 한예리가 다시 마주쳤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는 특별한 캐릭터의 무사들이 대거 등장한다.

화장하는 무사 길태미(박혁권 분)를 시작으로 은둔고수 길선미(박혁권 분), 삼한제일검 이방지(변요한 분), 훗날 조선제일검이 되는 무휼(윤균상 분) 등. 그리고 이들 중에는 정체만으로도 기막힌 반전을 선사한 척사광(한예리 분)도 있다.

곡산검법의 계승자인 척사광은 여자이지만 누구보다 화려한 무술 솜씨를 가진 무사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칼을 쥐고 살아가는 삶에 불안감과 죄책감을 지닌 인물이다. 때문에 ‘윤랑’이라는 이름의 예인으로 살아가며 고려의 마지막 왕인 왕요(이도엽 분)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녀가 왕요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칼을 잡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척사광 윤랑과 무휼이 한 차례 만나며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국사 무사들에게 둘러싸인 윤랑을 무휼이 구해준 것이다. 무사가 아닌, 남녀의 모습으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는 흥미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특별한 만남에 열혈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척사광 윤랑과 무휼의 34회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휼과 윤랑이 한밤중 칼을 맞대고 있다. 하얀 옷의 무사는 복면으로 얼굴의 절반을 가렸지만 긴 머리를 통해 척사광 윤랑임을 짐작할 수 있다. 크게 검을 겨루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엿보인다.

무엇보다 첫 번째 만남과 180도 바뀐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첫 만남 당시 무휼은 윤랑에게 친구의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무사님”이라는 윤랑의 부름에 해맑게 미소 짓기도 했다. 그랬던 두 사람이 무거운 칼을 들고 마주 선 것이다. 과연 두 사람이 칼을 맞대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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