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항 체류객에 모포ㆍ음식품 제공...전세버스 20여대 배치 숙소 안내

입력 2016-01-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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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공항이 한파·대설·강풍특보로 항공기 운항이 잠정 중단되자 제주에 체류 중인 관광객들이 공항 편의점을 이용하면서 신선식품과 과자가 모두 바닥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제주공항이 한파·대설·강풍특보로 항공기 운항이 잠정 중단되자 제주에 체류 중인 관광객들이 공항 편의점을 이용하면서 신선식품과 과자가 모두 바닥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25일 오전 9시까지 39시간이나 중단되면서 제주에 체류한 6만여 명의 관광객들은 예상치 못한 숙박 문제로 발을 구르고 있다.

당초 24일 오전부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상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운항 중단이 25일 오전으로 연기된 상태다. 관광객들은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며 인근 숙소 예약을 서둘렀지만 이미 객실이 모두 꽉 차 공항에서 노숙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자연재해는 항공사가 숙박시설 등 편의제공과 금전적 배상 등을 해야 할 의무가 없어서 관광객들은 누구에게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다.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며 제주공항 내·외에 있는 편의점의 신선식품과 과자도 바닥난 상태다. 이미 삼각김밥이나 우유와 같은 신선식품, 냉동식품 등이 모두 떨어졌다.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고 항공기 운항도 중지돼 물건 보급이 어려워져 언제 다시 진열대를 채울 수 있을지 기약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공항 내 커피전문점과 음식점 등도 마찬가지다.

제주도는 공항 체류객들을 위해 23∼24일 이틀간 현장에 공무원 12명을 배치, 숙소안내를 도와주고 모포와 빵·컵라면·초코파이 등 간식을 제공했다.

또한 체류객들이 제주공항 인근 숙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 20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공항 인근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가 계속돼 오늘도 공항에서 체류할 관광객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여 모포와 메트 5천개와 생수 2만병, 간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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