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ECB·BOJ 추가 부양 기대감에 ‘폭등’…닛케이 5.9%↑

입력 2016-01-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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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22일(현지시간) 폭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세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 급등한 1만6958.53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5.59% 뛴 1374.19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이날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3% 급등세를 보였으며 오후 들어 상승폭을 장중 6%까지 키웠다. 이날 일본 증시의 급등세 배경에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책 도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BOJ가 이번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전날 참의원 결산위원회에 출석해 “최근의 주가 하락과 엔화 가치 상승에 관해 물가 목표 2%를 달성하는 것이 어려워지면 주저 없이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유럽과 미국 증시도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월 초 예정된 다음 회의 때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양적완화 확대 정책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시기를 언급, “그 이후 환경이 변했다”면서 “새해가 시작되고서 신흥국 경제성장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하방 리스크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와코 쥬이치 노무라홀딩스 선임 투자전략가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적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 샤프가 3% 급등했다. 일본 민관펀드인 일본산업혁신기구가 회사의 재건을 맡기로 결정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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