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소두증 유발 지카 바이러스 백신개발 착수

입력 2016-01-22 10:49 수정 2016-01-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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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은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DNA백신 연구개발을 미국 관계사 이노비오와 함께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카 바이러스 DNA백신은 현재 후보물질의 제작이 완료되어 실험동물에서 효능평가를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최근 브라질 포함 18국에서 보고되어 WHO로부터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정된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에볼라,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감염병 질환을 대비하는 백신을 개발하여 최전방 방어자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가 옮기는 지카(Zika) 바이러스는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최근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 급증하고, 전세계로 확산될 잠재성이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일 확산에 대한 경계와 각국 정부의 철저한 감시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발견돼 2년전부터 동남아시아, 남미, 중앙아메리카 지역으로 이집트 숲모기에 의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댕기열과 같은 증상을 보일 뿐만 아니라, 임신초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성이 높다고 밝혀졌다. 소두증 신생아는 성장하면서 인지능력뿐만 아니라 걷기 등의 운동 능력도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지난 16일까지 3893건의 소두증 의심사례가 보고됐다. 브라질 보건부는 의심사례 약 45~50%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이 보고되고 있다고 밝히며, 가임기 여성들에게 임신 자제를, 임신부들에게는 감염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 대만에서는 여행중인 20대 태국 남성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확인됐으며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에서 소두증 의심환자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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