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홍콩발 악재에 하락…상하이 1.1%↓

입력 2016-01-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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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19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홍콩발 악재와 함께 세계 경제둔화 우려로 전날 간신히 회복했던 3000선이 또 무너졌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297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홍콩증시가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중국은 물론 아시아 주요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중국기업지수(항셍 H지수)는 이날 오후장 개장과 동시에 5.5% 급락해 2009년 이후 약 7년 만에 처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지수는 올 들어 17% 떨어졌다. 이날 홍콩증시에서 중국 해양석유공사(CNOOC)와 페트로차이나와 CCC가 5%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홍콩증시의 폭락세는 홍콩달러의 약세와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겹친 영향이다. 홍콩이 달러 페그제를 폐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장중 홍콩달러 환율이 달러당 7.8229 홍콩달러까지 치솟는 등 2007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전날 발표된 경제지표 부진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전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6.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0년 이후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GDP와 함께 발표된 지난해 12월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물론 지난해 전체 고정자산 투자(농촌 제외) 모두 성장 둔화세를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기둔화 심화를 이유로 세계 경제 전망을 종전 3.6%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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