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배럴당 29달러선도 붕괴...12년 만의 최저

입력 2016-01-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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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29달러선까지 무너지며 12년 만의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6센트(3.3%) 떨어진 배럴당 28.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7센트(0.93%) 오른 배럴당 28.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NYMEX는 ‘마틴 루터 킹 데이’까지 3일 연휴를 마치고 나흘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서방 세계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해 이란이 조만간 원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에 공급 과잉이 한층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고조되면서 WTI는 한때 배럴당 28.23달러까지 떨어졌다.

여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9일자 석유 시장 월례 보고서에서 올해 수요가 약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보이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서 풀려난 이란은 앞으로 6개월까지는 하루 50만 배럴 수준을 수출하고 이후에는 100만 배럴까지 늘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다음 달부터 원유 수출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금 가격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지난 주말 대비 1.6달러 하락한 온스당 10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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