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와 스케치북

입력 2016-01-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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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한 지 벌써 한달이 넘었다. 이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겠다. 좋은 기기지만 들고 다니기엔 종종 부담스럽다. 가장 큰 문제는 애플 펜슬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따로 챙기고, 애플 펜슬은 화장품 파우치에 넣어 다녔다. 답답하기 짝이 없다. 카페에서 그림이라도 그리다 한눈을 팔면 애플 펜슬은 이쪽 저쪽으로 또르르 굴러다닌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킥스타터에서 만난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건 분명히 아이패드 프로에 매료된 예술가들을 위한 제품이다. 이 케이스를 씌우는 순간 아이패드 프로는 스케치북처럼 보이게 되니까 말이다. 실제로 제품명도 스케치북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다.

좌측에 스프링을 사용해 실제 스케치북이나 스프링 노트를 여닫듯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뻣뻣한 스케치북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내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표면은 가죽 소재를 사용했으며 디스플레이와 맞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극세사로 화면을 보호해준다. 가장 좋은 건 내부에 공간을 따로 마련해 애플 펜슬을 부착할 수 있는 클립을 마련했다는 사실. 서피스 프로4처럼 자석으로 ‘딱’ 붙는 직관적인 방식은 아니고 두 개의 고무 밴드에 고정해서 부착하는 방식이다. 여러모로 아날로그 냄새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다.

물론 기능성도 갖췄다. 획기적인 기능은 아니지만 케이스를 거치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 모두 거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이 케이스까지 결합하면 정말정말 거대한 스케치북이 완성된다는 것 정도. 아직까지 반응이 그렇게 뜨겁지 않지만, 나는 약간은 불편해 보이고 조금 투박해 보이는 이 케이스가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 마치 아이패드 프로가 그렇듯이. 현재 킥스타터에서 18달러를 후원하면 올해 3월 이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궁금하다면 ‘여기’를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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