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유가 하락·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닛케이 1만7000선 붕괴

입력 2016-01-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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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1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지표 호조에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원자재 가격 약세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1만6955.57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04% 떨어진 138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장중 2.8%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그러나 닛케이 지수는 지난해 6월 기록한 고점 이후 19% 가까이 하락, 토픽스 역시 지난해 8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18% 떨어졌다. 이에 일본증시가 약세장 진입에 다다랐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통상 증시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을 때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본다. 히라카와 쇼지 오카산증권 선임 증권전략가는 “오늘 하락세가 멈추기는 어려웠다”면서 “닛케이가 1만7000선이 무너졌지만 증시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매도세를 멈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발표된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 낙폭을 줄였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11월 산업생산 확정치가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비치(-1.0%)보다는 감소폭을 줄인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7% 증가해 예비치(1.6%)를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통신주와 철강주, 에너지 관련주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증시 전반을 끌어내렸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7.9% 넘게 급락했다. 미국 자회사인 스프린트가 미국증시서 10% 폭락한 여파였다. 석유탐사업체 인펙스는 1.5% 떨어졌다. JPX 역시 2.1% 하락했다. 서방의 대(對) 이란 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의 원유시장 복귀가 원유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 영향으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장중 배럴당 27.67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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