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배우 박보검이 공식팬카페 ‘보검복지부’와 팬 미팅을 개최했다.
16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열린 박보검의 첫 팬 미팅은 약 3500여명의 팬들이 함께했다.
이번 팬미팅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헬스보이’에 출연한 개그맨 이승윤이 사회를 맡았다. 1부는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 2부는 박보검의 진솔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코너들로 마련됐다.
박보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런 자리를 갖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선물이 아닌 마음으로 응원해주셔도 충분하다. 대신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바른 생활 사나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팬 미팅 현장에는 깜짝 손님으로 고경표도 등장했다. 고경표는 박보검에 대해 “바쁘고 힘든 촬영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연기할 때의 몰입도와 진중함은 본받고 싶다. 너무 착한 게 단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은 평소에도 허당스러운 모습이 있지만 일할 때 완벽주의자다. 가볍게 만날 수 있는 남자 친구감이라기 보다는 인생을 함께할 남편감이다”라고 덧붙였다.
팬 미팅 말미 박보검은 객석을 직접 돌며 팬들에게 노래를 선물했고 “데뷔 후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보검은 최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 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