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스타 디자이너와 손잡고 의류 선보여

▲ 롯데마트는 스타 디자이너 한상혁, 고태용과 협업한 티셔츠를 서울역점, 잠실점 등 전국 64개점에서 출시한다(사진제공=롯데마트)

대형마트가 생필품 위주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유명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등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스타 디자이너인 한상혁, 고태용과 협업한 티셔츠를 서울역점, 잠실점 등 전국 64개점에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상혁 디자이너는 대한민국 남성복 대표 디자이너다. ‘본’, ‘엠비오’ 등 유명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6 S/S 서울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스타워즈 콜라보 시리즈’를 좀 더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재구성해 롯데마트 스타워즈 시리즈로 선보인다. 스타워즈 티셔츠는 맨투맨 2종, 후드티 1종의 3가지 스타일, 각 2개 색상으로 맨투맨은 2만9900원, 후드는 3만5900원이다.

고태용 디자이너 역시 최연소 서울컬렉션 데뷔, TV 프로그램 ‘패션왕’의 우승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고태용 디자이너의 티셔츠는 맨투맨 4종에 각 2개 색상으로 2만9900원에 판매된다.

두 디자이너의 콜라보 티셔츠는 1만5000장의 물량인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롯데마트는 이번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를 통해 대형마트의 의류잡화가 단순하고 평범하다는 인식을 없애며 새로운 경쟁력을 확충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김형민 롯데마트 의류스포츠부문장은 “이번 콜라보(협업)는 최신 유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이너와 가장 대중적인 유통채널인 대형마트가 만났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또 다른 콜라보 작업을 통해 롯데마트 의류잡화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