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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연출 김규태)가 이준기, 아이유의 주인공 캐스팅과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사극 장르로 기대를 모은다.
2016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보보경심: 려’의 제목은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라는 뜻의 ‘보보경심’과 고려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살려 ‘려(麗)’를 접목해 최종 결정됐다. 한류스타 이준기와 ‘최고다 이순신’, ‘프로듀사’에서 활약한 아이유가 각각 왕소 역과 해수 역으로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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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는 ‘개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황자다. 차가운 가면 속에 자신을 가둔 채 살아가지만 해수를 통해 가면을 벗고 사랑하며 고려의 4대 황제 광종이 되는 인물이다. 아이유가 맡은 해수는 고려시대로 영혼이 이동한 ‘21세기 억척녀’로,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서 고뇌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가는 성장형 캐릭터다. 또 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엑소(EXO) 백현, 배우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강한나 등 신세대 스타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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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경심: 려’는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국내 첫 드라마다. 이미 중국에서 제작돼 아시아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할리우드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NBC유니버설스튜디오가 공동 투자자로 나섰다. 연출은 ‘아이리스’,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 감독이 맡았고, 다른 국내 드라마와 달리 100% 사전제작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국내 편성이 논의되고 있으며 하반기 한·중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이준기는 “대본 속 황자로서 느낄 수밖에 없었던 고뇌와 모성애에 대한 갈망, 우정과 멜로 등 다채로운 모습이 있는 캐릭터의 매력이 크게 와 닿았다”며 “김규태 감독과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연기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