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지진 발생 현황(사진=기상청)
지난 한 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 발생 횟수가 총 44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년 평균 수준보다 낮다.
13일 기상청은 ‘2015년 국내·외 지진 및 화산분화 현황’을 발표, 지난 한해 지진 발생 빈도가 예년 수준보다 3회 가량 낮았음을 밝혔다. 1999년부터 2014년 연평균 지진 발생 횟수는 47.8회 이다.
규모 3.0이상의 국내 지진 발생횟수 역시 예년 평균 9.7보다 적은 5회에 그쳤다.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유감지진 또한 7회로 예년 평균 8.8회에 못미쳤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지난달 22일 전북 익산 북쪽 9km지역에서 발생하 규모 3.9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전북과 충남 지역에서는 쿵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리고 전국적으로 약한 진동이 있었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진 발생빈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2013년도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4년에 들어서면서 안정화 돼 예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지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