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인트루이스 공식 입단…1+1년 1100만 달러

입력 2016-01-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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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식에서 오승환이 등번호 2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다.  (AP/뉴시스)
▲ 1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식에서 오승환이 등번호 2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다. (AP/뉴시스)

오승환(34)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이 공식 발표됐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입단식을 가졌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마침내 오승환을 우리팀에 데려왔다”면서 “오승환이 합류해 불펜이 역동적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등번호 26번과 영문 성 OH가 적힌 유니폼을 받은 오승환은 “꿈이 실현됐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저리그에 대해 “환경이 다를 뿐이지 야구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그 동안 준비했다. 그만큼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오승환의 계약 조건은 1년 계약에 추가 1년 옵션계약으로, 구단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2년간 500만 달러(약 60억원) 정도인 것으로 전했다. 반면 오승환의 에이전트측은 1+1년계약에 인센티브 포함, 총액 1100만 달러(약 132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인트루이스내에서도 높은 금액이다. 주전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2015시즌에 받은 연봉은 53만5000달러(약 6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 2014년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엔(약 20억원), 연봉 3억엔(약 31억원), 인센티브 연간 5000만엔(약 5억원) 등 총액 9억엔(약 92억원)에 계약했다. 한신은 올 시즌 오승환과 재계약을 위해 3억5000만엔(약 36억원)의 연봉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에는 지난 시즌 2승 4패 48세이브를 기록한 트레버 로젠탈(26)이 마무리를 지키고 있어, 오승환은 셋업맨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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