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경영硏 "조선업계 경쟁력 우수 기업 R&D로 불황 극복"

입력 2016-01-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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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우위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 특징' 보고서

조선업계의 극심한 침체에도 동남권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 중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업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불황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경영연구소는 11일 이러한 내용의 '경쟁력 우위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 특징' 보고서를 내놨다.

연구개발과 함께 규제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판로 다각화 전략마련이 경쟁력의 발판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195개 동남권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보고서를 보면 상당수 동남권 기자재 업체는 매출 감소, 수익성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196개사 중 35%인 68개사는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8개사 매출액은 2013년 대비 21.4%, 영업이익은 73.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연구소는 "연구 결과, 이들 기업이 조선업 부진에도 양호한 매출과 수익을 올린 것은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68개사 중 매출액 500억원 이상 조선업 전업 기업 10개사를 선정해 분석한 결과, 경쟁력 우위 요인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규제 환경에 대한 선제 대응, 판로 다각화 전략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10개 기업 주력상품은 오랜 기간 노하우와 초정밀 기술력이 결집해 다른 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경쟁력으로 유지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충기 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조선업 부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여 동남권 조선 기자재 업체의 피로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하지만, 사례분석에서 나타났듯이 적극적인 기술 증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업황 전환기에 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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