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ㆍ국제유가, 중국증시 폭락에 다시 ‘쑥대밭’

입력 2016-01-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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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ㆍ대만 등 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유가 2%대 급락

아시아 증시와 국제유가, 신흥국 통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11일(현지시간) 중국증시의 폭락에 지난주의 혼란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3% 급락한 3018.11로 마감했다. 이에 홍콩증시 항셍지수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4시22분 현재 전일 대비 2.5% 빠진 1만9951.32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가 2.1% 하락한 2693.14에 움직이는 등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성년의 날’을 맞아 이날 휴장했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 내린 7788.42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지난주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현재 2.11% 급락한 배럴당 32.46달러에, 브렌트유 2월물 가격은 2.30% 내린 배럴당 32.78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유가는 2003년 말 이후 약 12년 만에 최저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중국발 혼란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는 역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최대 10.3% 폭락한 17.9950랜드로 사상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2거래일째 위안화 평가절상을 단행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소폭 올랐으나 시장의 불안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홍콩 역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0.3% 오른 6.6630위안을 나타냈다.

매튜 셔우드 퍼페추얼 투자전략 부문 대표는 “시장이 중국의 금융안정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중국 경기는 확실히 둔화하고 있고 많은 사람이 경제 경착륙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9일 발표한 물가지표가 부진했던 것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하나 중국 정부의 지난해 물가 목표 3%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5.9% 떨어져 제조업 디플레이션이 사상 최장 기간인 46개월 연속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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