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은행간 위안화 대출금리 사상 최고치

입력 2016-01-11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승폭도 사상 최대치 달해…인민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영향

홍콩에서 하루짜리 은행간 위안화 대출금리(하이보, Hibor)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영향으로 시중의 위안화 공급이 빡빡해지면서 대출금리가 뛴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이날 하이보는 전 거래일 대비 939bp(bp=0.01%포인트) 급등한 13.4%까지 치솟았다. 사상 최대폭으로 뛰면서 금리는 지난 2013년 6월 홍콩에서 하이보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하이보 일주일물도 417bp 뛴 11.23%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홍콩 역외외환시장에서 지난주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1.7% 떨어져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중국 상하이의 역내외환시장에서와 역외의 위안화 환율 스프레드도 1.4%포인트로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지난주 인민은행이 홍콩에서 위안화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홍콩 머니마켓에서 유동성을 흡수해 해외자금이 위안화에 대해 매도(쇼트)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제한하려 했다는 것이다.

베키 류 스탠다드차타드(SC) 선임 환율 투자전략가는 “홍콩의 위안화 유동성이 매우 빡빡하다”며 “지난주 인민은행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된다. 그에 따른 유동성 충격이 이날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46,000
    • +2.24%
    • 이더리움
    • 3,119,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23,000
    • +3.2%
    • 리플
    • 720
    • +0.98%
    • 솔라나
    • 174,300
    • +0.4%
    • 에이다
    • 462
    • +1.76%
    • 이오스
    • 653
    • +4.15%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0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3.43%
    • 체인링크
    • 14,080
    • +1.66%
    • 샌드박스
    • 0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