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포드 ‘2016 뉴쿠가’… 주행성에 올인 도심형 SUV 새 강자

입력 2016-01-11 10:08 수정 2016-01-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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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SUV라면 이래야 하지 않을까. 포드가 국내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젤 SUV 모델인 ‘2016 뉴쿠가’는 탄탄하다고 느껴지는 주행성능에다 ‘쏟아부었다’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많은 스마트 기능이 담겨 있다.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과 차량에 담긴 각종 감지기들은 도심에서 달리는 SUV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했다.

최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쿠가를 만났다. 쿠가에는 2.0L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장착돼 어떤 여건의 도로에서나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높은 동력 성능을 갖추고, 낮은 RPM 영역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해 저속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3.0㎞/ℓ(신연비 기준)를 기록했다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

쿠가에는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됐다. 특히 정차 중 시동이 꺼지는 시스템인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Auto Start-Stop System)은 무척이나 부드럽게 작동했다. 신호등이 많고 정체가 심한 도심 주행 시 연비를 책임져줄 유용한 기능으로 보인다.

지능형 사륜구동도 장점으로 꼽힐 만하다. 지능형 AWD와 첨단 토크 온 디맨드(Torque on Demand) 시스템은 노면 상태가 수시로 변화하는 험로에서도 안정감 있는 구동력을 발휘한다. 특히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다듬어진 서스펜션은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그 진가를 발휘했다.

차량에 탑재된 각종 센서들은 놀라울 정도였다. 자칫 차선을 넘으려 하면 차선 이탈 위험을 미리 알려주고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로 일정한 속도와 앞차와의 안전한 거리를 유지했다. 센서가 미리 도로를 스캔해 저속주행 상황에서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못했을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격을 피하거나 최소화시키는 액티브 시티 스톱(Active City Stop) 기능도 담겼다.

2016 뉴 쿠가는 트렌드와 티타늄 등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394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티타늄이 44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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