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휴대폰 시장 지각변동] 삼성‧LG, 美中 틈바구니 생존 전략 “소프트웨어를 실어라”

입력 2016-01-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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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탈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서울 서초구에 ‘삼성 R&D 서울캠퍼스’를 열고 연구개발 인력의 근무를 시작했다. 서울 서초사옥과 수원의 기존 연구인력을 집결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담한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중국 업체엔 공격받는 샌드위치 신세에 처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드웨어의 차별성이 사라진 시점에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R&D 서울캠퍼스를 ‘소프트 파워’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모바일 제품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에 탑재한 자체개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소프트웨어인 ‘터치위즈’의 성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터치위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위에 덧씌워지는 형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터치위즈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최적화하기 위해 구글 개발팀이 직접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온라인 결제 소프트웨어 ‘삼성페이’를 통해 이미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삼성페이는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부터 중저가폰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하고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아시아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소프트웨어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꺼진 화면에서 잠금을 해제하는 ‘노크코드’ 인터페이스를 독자적으로 탑재한 데 이어 스마트폰 신제품 V10에 단축키 전용 별도화면을 설치하며 사용자 편리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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