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년 대비 전국 아파트 거래시총 매매 30조, 전세 43조 증가

입력 2016-01-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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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은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수년간 불황에 허덕이던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거래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학군이나 업무, 교통인프라 등이 편리한 주요 지역들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리며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활기를 띤 것은 저금리 기조와 전셋값 급등으로 인해 내 집마련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또 전세주택의 월세전환 증가와 임대주택 수급불균형 현상은 전셋값을 계속해서 오르게 했다.

7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2015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거래된 아파트 시가총액이 총 174조 4791억 866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보다 20.3%(29조 5256억 1637만원)가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거래 시가총액부터 살펴보면 서울시가 53조 950억 4450만원으로 아파트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도 51조 7854억 9만원, 부산시 14조 994억 7862만원, 인천시 10조 2242억 9663만원, 대구시 8조 175억 1149만원, 경남 7조 9022억 6814만원, 울산시 4조 2277억 3465만원, 광주시 3조 9966억 6604만원, 대전시 3조 8146억 5966만원, 충남 3조 5658억 3247만원, 경북 3조 5245억 4616만원, 전북 2조 8512억 5897만원, 강원도 2조 5083억 7011만원, 충북 2조 3090억 8751만원, 전남 2조 741억 6126만원, 제주도 4828억 7034만원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6조 5353억 6232만원으로 거래금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가 4조 6862억 580만원, 송파구가 4조 6674억 261만원 등으로, 강남권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성남시 분당구가 3조 9526억 5550만원, 부산시 해운대구 3조 4627억 3872만원, 노원구 3조 1649억 9073만원, 용인시 기흥구 3조 718억 3520만원 등의 순이었다.

2014년 대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1조 4737억 5069만원이나 올랐다. 이어 송파구 1조 3913억 9381만원, 강서구 1조 3610억 1616만원, 부산시 해운대구가 1조 1675억 5317만원, 서울 양천구 1조 568억 2765만원, 마포구 1조 443억 5051만원, 서초구 1조 378억 1656만원 등으로 서울 주요지역들의 매매거래 시가총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또한 2015년 아파트 거래량은 총 66만 1717건으로, 지난 2014년 대비 10%(6만1171건)가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8만 6352건으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시 11만 1294건, 부산시 5만 7909건, 인천시 4만 4487건, 경남 4만 3,435건, 대구시 3만 520건, 경북 2만 5505건, 광주시 2만 3293건, 충남 2만 3287건, 전북 2만 1356건, 강원도 2만 110건, 대전시 1만 9441건, 울산시 1만 9117건, 전남 1만 7459건, 충북 1만 5713건, 제주도 2439건 등의 순이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초과~85㎡이하가 41만 8239건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전용 59㎡이하가 14만 2654건, 전용 85㎡초과~109㎡이하 2만 7468건, 109㎡초과가 7만 3356건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15년 아파트 전세 거래금액은 121조 9665억 4372만원으로, 2014년 대비 53%(42조 5766억 687만원)나 늘어났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주택시장은 전세주택의 월세전환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주요 지역의 임대아파트 공급량도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이에 따라 2016년에도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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