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오는 11일 중앙집행위…'노사정 대타협 파기' 논의

입력 2016-01-05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의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양대 지침 초안 발표 이후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이 거세다.

한국노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어 주요 노동현안을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중집은 한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지역본부 의장 등이 모여 노총 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이 '9·15 노사정 대타협'의 파기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11일 중집에서는 대타협 파기 여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제60차 중집 결의에 따라 연초에 회의를 열어 정부·여당에 의해 훼손된 9·15 합의 전면 백지화와 향후 투쟁계획을 공식 논의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열린 60차 중집에서는 정부가 양대 지침을 일방적으로 시행할 경우 노사정 합의 백지화를 선언하고 전면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결의했다.

한노총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양대 지침의 초안을 공개한 것을 사실상의 대타협 파기로 간주하고 있다.

일반해고는 저성과자 해고를 뜻한다.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노조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11일 중집에서는 금속노련, 화학노련, 공공연맹, 금융노조 등 한노총의 주축을 이루는 산별노조들이 대타협 파기를 강력하게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속(13만명), 화학(8만명), 공공(7만명), 금융(10만명) 등 4대 산별노조의 조합원 수를 합치면 한노총 전체 조합원(84만명)의 절반에 육박한다.

정부는 한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를 막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편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동한데 이어 이번주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 양대 지침의 협의를 요청키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19,000
    • +0.79%
    • 이더리움
    • 4,426,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522,500
    • +4.69%
    • 리플
    • 753
    • +15.67%
    • 솔라나
    • 196,900
    • +0.66%
    • 에이다
    • 608
    • +5.37%
    • 이오스
    • 762
    • +3.53%
    • 트론
    • 197
    • +2.6%
    • 스텔라루멘
    • 146
    • +14.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800
    • +1.45%
    • 체인링크
    • 18,320
    • +2.4%
    • 샌드박스
    • 444
    • +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