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식당에서 1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한 목격자가 현장에 앉아있다.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바에서 괴한이 자동화기를 난사해 2명이 사망하고 최소 7명이 부상했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과 특수부대가 달아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텔아비브 디젠고프의 ‘심타’란 이름의 식당을 향해 괴한이 15발 이상을 난사했다. 경찰 대변인은 디제고프 거리는 가게와 레스토랑, 바들이 늘어선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이 방송한 CCTV 촬영화면에서 총격이 있을 무렵인 오후 2시40분께 범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한 CCTV 비디오에서 범인은 총격 전 상점 앞에 서 있었으며 쇼핑카트에 가방을 두고 외관상 총으로 보이는 물체를 꺼낸 뒤 난사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수색에 나서 용의자 1명을 인근 고든 거리에서 체포했으나 실제 총격을 가한 남성을 아직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