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이어 맥주·라면까지…내년 생활물가 줄줄이 인상 예고

입력 2015-12-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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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서민경제 ‘비상등’

담뱃값 인상에 이어 소주 가격이 오른 가운데 대표적 서민 품목인 라면과 맥주 가격 등도 잇따라 인상이 예고돼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한우와 양파 등 식탁의 주재료도 고공행진할 것으로 보여 주부들의 장보기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4일 소주 처음처럼의 출고 가격을 평균 5.54% 인상(360㎖ 병 제품 기준 946원→1006.5원)해 앞으로 소주를 5000원에 판매하는 음식점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 참이슬 출고가격을 병당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54원 올려 소줏값 출고가 1000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에는 라면과 맥주 등 이른바 ‘식탁물가’가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소주 가격 인상은 서민 물가를 올리는 첫 단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라면은 지난 4년간 가격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 맥주도 국제 맥아, 홉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할당관세마저 폐지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식재료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사육 수가 계속 줄어 한우가격은 올해에도 상승하고, 양파 또한 고온·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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