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 중소기업들이 더 많았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6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ㆍ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전월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82.3으로 나타났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전월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79.8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83.4로 나타났다. 또한 내수(84.9→81.6), 수출(82.1→81.6), 경상이익(84.0→79.9), 자금사정(82.3→81.9)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고용 수준(95.2→96.8)은 소폭 상승했다.
12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로는 ‘내수부진’(74.1%), ‘업체간 과당경쟁’(53.6%) 등이 꼽혔다. 이 중 ‘업체간 과당경쟁’ 응답은 전월 대비 2.7%포인트 증가한 반면, ‘자금조달 곤란’은 1.1%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내수부진’(72.6%) 응답비율이 3년8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