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잇츠스킨,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기관·외인 ‘팔자’

입력 2015-12-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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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잇츠스킨이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28일 잇츠스킨은 시초가 대비 11.63%(2만원) 하락한 15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는 17만원으로 시초가는 17만2000원으로 시작했지만 장 개시 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밑돌았다.

2006년 설립된 잇츠스킨은 일명 ‘달팽이 크림’으로 불리는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를 주요 제품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2419억원, 당기순이익은 763억원 수준이다.

상장 전까지는 하반기 IPO 기업 중 가장 기대주로 꼽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000억원 규모 매수했고 유안타증권과 동양자산운용도 100억원 가량 매수해 다시 고객에게 팔았다.

그러나 이날 기관은 62억6000만원, 외국인은 153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주가를 떨어뜨렸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잇츠스킨의 실적은 상승하는 추세지만 수출 대행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42.4%로 높아 매출 변동성이 높은 위험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단일 수출대행 거래처인 수인코스메틱의 영업정책과 경영상황에 따라 잇츠스킨 매출이 크게 영향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달팽이 크림 위생허가 시기가 지연될 경우 오프라인 채널 확산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점도 우려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상장한 이에스브이, 휴젤, 육일씨엔에쓰도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에스브이와 휴젤은 시초가보다 각각 26.49%, 15.64%로 크게 하락했지만 시초가가 높아 공모가는 지켜냈다. 그러나 육일씨엔에쓰는 21.34% 하락해 공모가를 14%나 밑돌았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비상장 주식을 통해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가 몰리며 열기가 몰렸던 경향이 있다”며 “상장 자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보다는 기업의 내실을 제대로 따져야 공모가 보다 손실을 보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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