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돌입

입력 2015-12-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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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28일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전 조합원 4만7000여명을 상대로 투표한다. 이날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에 통과되면 임단협은 연내에 타결된다.

개표는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 아산공장, 모비스위원회, 정비·판매위원회,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의 투표함이 모두 모인 이후 밤 늦게 시작된다.

노사가 지난 24일 도출한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 근무 중 2조 근무자의 시간을 1시간 단축해 ‘8시간(1조)+8시간(2조)’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는 ‘8시간(1조)+9시간(2조)’ 형태다.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대신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상향 조정하고, 휴게시간·휴일 축소 등으로 생산량을 기존과 동일하게 확보하기로 했다.

임금은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급 300%+200만원 지급에 잠정 합의했다. 사측은 또 고급차 론칭 격려금 50%+100만원, 품질 격려금 50%+100만원, 주식 20주, 소상인·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도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쟁점이 됐던 임금피크제와 통상임금 문제는 내년 노사협상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현재 만 59세 임금 동결, 60세는 59세 대비 임금 10% 감소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울산본사를 포함해 전국 사업장까지 20여 곳에 이르는 투표소에서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다.

현대중 노사는 임금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2만3천원 인상), 격려금 100% + 150만원, 자격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 개선, 성과금 지급 기준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출연, 특별휴가 1일 등에 합의했다. 격려금과 성과금 가운데 100%씩 자사주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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