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아이들과 '기적의 하모니'… 특별한 음악 콘서트 열렸다

입력 2015-12-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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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연주하는 기적의 하모니' 프로젝트그룹, 일산 국립암센터서 협업 공연

▲21일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소아암 환우 콘서트에서 재능기부 참가자들이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아기하 프로젝트)
▲21일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소아암 환우 콘서트에서 재능기부 참가자들이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아기하 프로젝트)

재능기부자들이 모여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음악 콘서트를 열었다.

프로젝트그룹 '아이들이 연주하는 기적의 하모니(이하 아기하)'는 지난 21일 일산 국립암센터 국제회의장에서 9명의 소아암 환아들과 함께 전문 뮤지션 ‘사운드 클러스터’와 협업 공연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장비 대여도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를 통해 일반인 참가자들이 기부한 520만원으로 이뤄졌다.

공연에 함께 한 소아암 환아들은 최초 재능기부자인 피아니스트 박찬재씨의 지도 하에 두 달간 피아노 교습을 받았다.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던 동요, 전문 연주곡, 자작곡 등을 자유롭게 연주하면, 전문 뮤지션들이 그 음에 어울리는 반주를 더했다. 평소 음악을 전혀 배운 적 없고, 건강상의 문제로 연습할 시간마저 충분하지 않던 아이들과의 협연은 '기적의 하모니'로 승화됐다.

아기하 프로젝트를 총괄한 피아니스트 겸 예술감독 박찬재씨는 “소아암과 투병하며 답답한 나날을 보내던 아이들의 작은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첫 번째 공연이 성공한 만큼, 더 많은 아이들과 음악으로 교류하며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가 열린 국립암센터 박현진 소아암센터장은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공연에 함께 힘을 모아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로 아이들이 완치될 수 있는 그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기하는 환아들에게 난생 처음 무대의 주인공이되는 기적을 선사하기 위해 모인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 10월부터 결성돼 각 분야의 전문가 20여명이 모인 재능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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