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로 한 단계 상향...지표양호-구조개혁 역량 주효

입력 2015-12-19 07:06 수정 2015-12-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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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조정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 4월 등급전망(outlook)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한지 8개월만에 실제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한 것이다.

Aa2 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이며, S&P, 피치 기준으로는 AA와 같은 등급이다.

현재 S&P와 피치는 우리나라에 AA-(안정적) 등급 부여 중이다.

무디스는 상향조정의 근거로 동일 등급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우리경제의 신용위험지표들을 조정요인으로 제시했다.

또한 한국경제는 향후 5년간 선진국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1인당 소득도 유럽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무디스는 한국이 2010년 이후 통합재정수지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이 GDP대비 0.5% 내외의 재정흑자를 이어가고, GDP대비 정부부채비율도 4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은 2014년부터 순국제투자 잔액이 플러스로 전환되었으며, GDP대비 대외부채도 30%수준에 불과하고, 단기외채 비중이 과거 50% 수준에서 30%이하로 감소하는 등 대외건전성이 계속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무디스는 한국이 향후 구조개혁을 실행하고 경제․재정 회복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향조정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편 무디스는 향후 등급조정과 관련해 구조개혁의 조속한 실행 또는 대상 확대, 비금융 공기업 운영 효율성 제고 및 부채감축의 가속화를 제시했다.

반면 하향요인으로는 현재 추진중인 구조개혁의 후퇴 및 장기 성장전망의 악화, 공기업을 포함한 정부재정의 악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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