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계열, 슈퍼개미 단골 타깃

입력 2007-05-01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구에 기반을 둔 농기계업체 대동공업 계열사들이 '슈퍼개미'들의 단골 타깃이 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김형국씨는 지난달 20일(결제일 기준)까지 대동금속의 지분 6.3%(3만427주)를 경영참여목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대동금속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경우 주당 7만원을 상회하는 자산주로 판단돼 장기적 투자가치를 고려해 보유했다"며 "대주주가 과다하게(지분율 70.13%) 지분을 보유해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배구조개선, 액면분할, 무상증자, 자산재평가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가 경영참여를 선언한 대동금속은 대동공업의 자회사로 현대·기아차에 자동차엔진용 실린더헤드 등을 납품하는 업체이다.

대동금속은 지난해 10월에도 개인투자자 배진한 씨가 지분 6.05%를 경영참여 목적으로 매입한 적이 있어, 슈퍼개미들의 단골 타깃이 되고 있다.

배씨도 당시 "대동금속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실제 자산대비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대주주의 높은 지분율로 유동성 문제가 있다고 생각돼 소유지배구조개선에 영향을 주고자 취득했다"고 밝힌바 있다.

배씨는 지난 3월 15일 기준으로 보유지분율을 공시 의무 기준(5%)보다 낮은 4%만 보유, 현재는 지분을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대동금속의 모회사인 농기계업체 대동공업 역시 장외 경영컨설팅 업체 스마트인컴의 박영옥 사장이 지분 10.41%를 보유한 2대주주로 있다. 대동공업은 올해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이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을 요구하기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99,000
    • +4.75%
    • 이더리움
    • 3,172,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6.4%
    • 리플
    • 727
    • +2.25%
    • 솔라나
    • 181,700
    • +4.19%
    • 에이다
    • 465
    • +2.65%
    • 이오스
    • 668
    • +3.73%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4.78%
    • 체인링크
    • 14,280
    • +2.81%
    • 샌드박스
    • 345
    • +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