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의약품 특례 국회 본회의 통과 … 이수앱지스ㆍ녹십자 등 토종기업 반색

입력 2015-12-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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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치료에 대한 환자와 기업간 부담이 모두 완화될 수 있는 희귀의약품 특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수앱지스와 녹십자 등 국내 희귀질환치료제 대표 종목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는 최근 본회의를 통해 희귀의약품을 우선 허가하고 제조ㆍ판매사에 대한 정부의 행정, 재정적 지원을 보장하는 희귀질환관리법안을 가결시켰다.

가결된 희귀의약품 특례법은 희귀질환환자 수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환자 수를 알 수 없는 질환으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 절차와 기준에 해당되는 질환을 기준으로 한다.

이번 특례법의 통과로 희귀질환의약품은 다른 의약품보다 우선적인 허가가 가능해진다. 희귀질환의약품 개발 기업의 경우, 품목허가 갱신기간이 10년으로 연장됐고 허가신청을 비롯한 각종 수수료 감면 혜택도 주어졌다. 공포 후 1년부터 적용되는 해당 법안은 2017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의 고성민 대표는 "연구개발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등록절차가 까다로웠던 희귀의약품에 대한 특례적용법이 본격 통과됨에 따라, 향후 이수앱지스와 녹십자, 코아스템 등 희귀질환치료제 대표 종목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수앱지스는 세계 3번째로 고셔병과 파브리병 치료제를 개발, 중동과 남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멕시코 수출을 시작했다. 또 올 해 이란과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하고, 현재 14개국 품목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이수앱지스의 해외 수출액이 2016년 63억원에서 2017년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13년 헌터라제 알제리 수출을 시작한 녹십자는 지난 해 헌터증후군 6세미만 소아임상에도 성공했다. 유안타증권은 헌터라제 수출 증가로 원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난 7월 목표 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 처음으로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한 코아스템은 올 해 1분기 국내시장 출시가 시작됐다. 현대증권은 지난 달 코아스템 루게릭병 치료제의 보험적용과 해외 수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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