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만서 비밀리에 새 디스플레이 개발 중”

입력 2015-12-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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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사진=블룸버그

애플이 새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대만에 비밀 연구소를 설립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대만에서 새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위해 대만 북부 지역에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 룽탄에 있는 이 비밀 연구소에는 현재 최소 50여명의 엔지니어는 물론 스크린 제작업자가 상주하고 있다. 애플은 연구소 건물을 인수한 뒤 해당 건물을 소유했던 대만 현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AU옵트로닉스와 퀄컴의 직원들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해당 건물 외관에는 애플과 관련한 표시는 없다. 그러나 링크트인에는 애플이 그간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 엔지니어에 채용 모집을 진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기존보다 더 얇고 가볍고 밝은 디스플레이를 만들고자 올해부터 이 연구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해당 연구소 엔지니어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맥북 등 애플의 모바일 기기에 탑재될 액정표시장치(LCD)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 중이다. 또한 기존 스크린보다 더 얇고 백라이트가 필요없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로 방향을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애플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샤프, 재팬디스플레이 등으로부터 디스플레이 등을 공급받고 있다. 이에 애플이 직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이들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특히 자체 공정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게되면 아웃소싱은 AU옵트로닉스와 이노룩스(INNOLUX) 등 중소형 업체에 맡기게 될 수도 있다고 통신은 진단했다. 애플 측은 비밀 연구소와 관련해 코멘트하길 거부했다.

이 소식으로 AU옵트로닉스는 대만증시에서 7% 넘게 폭등했으며 이노룩스도 3% 넘게 뛰었다. 반면 재팬디스플레이는 일본증시에서 3.57%, 샤프는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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