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업 이에스브이(ESV)는 10~1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1만원으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ESV 전체 공모 물량의 74.09%인 117만7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로, 총 공모 규모는 158억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자금은 향후 제품과 기술 개발을 위한 R&D자금, 드론 시험비행을 위한 부지 확보 및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 3분기 누적 실적이 이미 전년도 실적을 상회하는 등, 2011년 설립 이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이 310%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며 “영업이익률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ESV는 영상 및 소리 처리, 자율주행 특화의 임베디드시스템 소프트웨어ㆍ하드웨어 전문 기업이다. 사업 분야는 스마트카, 드론, 스마트홈으로 구성돼있다. 전체 종업원 중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이 50%로,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어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최근 신규 성장 동력으로 드론 사업에 진출, 양산을 개시했으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분야 별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여 매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종수 ESV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를 높여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드론과 홈 IoT 등 신사업 부문도 조기 안착시킬 것”이라며 “ESV의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상장 후 실적과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SV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1만6000주로, 오는 15~16일 양일 진행된다. 이달 24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