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유럽ㆍ중남미서 잇단 수주… 해외시장 공략 '고삐'

입력 2015-12-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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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이온, 멕시코 CFE와 각각 100억ㆍ150억원 규모 초고압케이블 공급계약

▲일진전기 수원공장 전경(사진=일진전기)
▲일진전기 수원공장 전경(사진=일진전기)

일진전기가 유럽, 중남미, 중동 등 해외시장 개척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일진전기는 독일 최대 에너지기업 이온(E.ON)이 발주한 ‘램피온 윈드 팜(Rampion Wind Farm)’ 프로젝트 관련 초고압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온이 영국 서섹스 해안에서 추진하는 해상 풍력발전사업이다. 일진전기는 이번 프로젝트에 약 100억원 규모의 150kV 초고압케이블을 공급한다. 일진전기가 영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일진전기는 멕시코 연방 전력청(CFE)이 발주한 약 150억원 규모의 230kV 초고압 케이블 관련 프로젝트에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일진전기는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에서 진행되는 전력 프로젝트 입찰에서도 연이어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중동에서도 일진전기의 행보는 분주하다. 최근 쿠웨이트 수전력부(MEW)와 약 360억원 규모의 400kV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이 진행 중이다. 또한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알제리,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일진전기는 그동안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왔다. 특히, 높은 기술력과 숙련된 생산 노하우가 필요한 초고압 전력시스템 구축 관련 해외시장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일진전기는 '턴키(설계∙구매∙시공 일괄입찰)’ 공급 방식에 주력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는 “그동안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전략적 거점 확대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해외 영업인력 확충과 조직 정비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고객 다변화 전략에 전사적인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켜 일진전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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