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독점적 혜택 5년 불과...미국시장 선점 절실"

입력 2007-04-25 12:42 수정 2007-04-25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경제硏, 미-일FTA 5년내 체결 '전망'

우리나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독점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5년에 불과해 단기에 미국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한미FTA와 기업의 기회활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중국 등 경쟁국들이 미국과 FTA를 체결하면 한국 기업의 상대적 이점은 자동으로 소멸하게 된다"며 "특히 미-일FTA는 향후 5년내에는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한미FTA의 독점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5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구소는 "우리 기업들이 한미FTA를 선ㆍ후발자 사이의 샌드위치에 놓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공격적인 대응으로 미국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시장을 우리나라와 중국에 이어 '제3의 내수시장'으로 인식하고 영미법 회계 및 경영체계와 관행을 숙지해 글로벌 경영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시장에 진입, 신속하고도 과감한 선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은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미국시장 내 한국 브랜드의 이미지와 수요기반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 산업용 섬유, 바이오 신약 등 미래산업의 테스트베드로 미국시장을 활용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조언했다.

한편, 연구소는 "우리나라의 경우 한덕수 총리 임명 동의안 표결 결과와 한미FTA 비준 찬반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분석했을 때 한미FTA의 연내 비준동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55∼7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미국도 일부 품목의 개방수준에 대한 불만은 있지만 재계의 전반적 지지와 비준거부시 예상되는 부정적 파급효과 등으로 연내 비준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55,000
    • +3.18%
    • 이더리움
    • 3,183,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3.82%
    • 리플
    • 730
    • +0.83%
    • 솔라나
    • 183,000
    • +4.04%
    • 에이다
    • 466
    • +0.65%
    • 이오스
    • 665
    • +1.84%
    • 트론
    • 206
    • -1.9%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7.83%
    • 체인링크
    • 14,220
    • -0.63%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