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캡틴 이보미(27ㆍ혼마골프)가 싱글 매치플레이를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이보미는 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ㆍ6500야드)에서 열린 4개 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항전 더퀸즈 presented by 코아(총상금 1억엔ㆍ약 9억4000만원) 둘째 날 포섬 매치(두 명이 하나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고진영(20ㆍ넵스)과 호흡을 맞춰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린지 라이트, 니키 가렛 조에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보미는 전날 박성현(22ㆍ넵스)와 짝을 이룬 포볼 매치 무승부(승점 1점)에 이어 승점 3점을 따내며 이번 대회 들어 승점 4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KLPGA 투어는 중간 성적 4승 2무 2패로 승점 14점을 따내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7승 1무ㆍ승점 22점)에 승점 8점 차 2위를 유지했다.
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경기 내용은 괜찮았다”며 “(일본과의) 포인트가 벌어져서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전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꼭 우승하고 싶다. 초대 챔피언이 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일본과 승점 8점을 극복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일본 팀이) 굉장히 좋은 성적, 경기를 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지만 역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싱글 매치플레이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더퀸즈 presented by 코아는 첫날(4일) 포볼 매치 8경기(팀당 4경기), 둘째 날(5일) 포섬 매치 8경기(팀당 4경기), 마지막 날(6일)은 싱글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승리 팀에는 승점 3점이 주어진다. SBS골프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