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6.75%로 동결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 것이다.
인도는 경기가 둔화하자 지난해 8.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9월까지 올해 들어 네 차례에 걸쳐 6.75%로 1.25%포인트 낮췄다.
금리 동결 발표 전 나온 인도의 2015 회계연도 2분기(7~9월) 경제성장률은 연율 7.4%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7%)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시장에서는 RBI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다음달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RBI 입장에서 자금이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