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11월 한 달 판매량이 총 5만 1052대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한 수준으로 내수판매는 7.3% 줄어든 1만 1446대, 수출은 0.7% 감소한 3만 9606대를 기록했다.
내수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6% 감소했고 RV(레저용 차량) 8.6%, 경상용차가 27.6% 줄었다. 특히 RV의 경우 캡티바의 판매량이 10월 대비 반토막이 난 666대를 기록하며 93.8% 감소율을 기록했고 올란도는 전월대비 24.0%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 한 달 간 총 111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3.7%가 증가했다.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1.6 리터 고성능 친환경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트랙스 디젤 모델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출의 경우 11월 한 달 간 완성차 3만 9606대,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4만8918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56만 534대 (내수 14만117대, 수출 42만 417대, CKD제외)였으며 같은 기간 CKD 수출은 73만 7807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한국지엠이 올해 선보인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과 같은 신제품이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는 등 한국시장에서 쉐보레의 새로운 도약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12월 한달간 올해 최고 구매혜택 및 사상 최대 전시장 방문 이벤트를 마련,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