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품에 안긴 톰보이 ‘훨훨’, 브랜드 재론칭 후 첫 월매출 130억

입력 2015-12-01 1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매출 목표 전년비 27.7% 상승한 830억원 초과 달성

(사진제공=톰보이)
(사진제공=톰보이)

㈜신세계톰보이가 전개하는 여성복 톰보이(TOMBOY)가 브랜드 재론칭 후 처음으로 월 매출 130억원을 달성했다. 애초 100억원으로 계획했던 매출목표를 30억원 이상 뛰어넘으며 100억대 월매출을 기록한 것.

톰보이는 1977년 설립된 토종 패션 기업으로 2010년 부도 이후 같은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됐다. 지난해 흑자전환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신세계톰보이에 따르면, 톰보이는 코트와 스웨터, 카디건 등의 겨울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11월 한달 매출이 지난해 전년 동월 대비 53%나 증가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매출 증가율을 바탕으로 톰보이는 11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미아점, 대구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등 주요 백화점 대부분의 지점에서 여성 영 패션 브랜드 중 매출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톰보이의 매출 증가에는 브랜드의 대표 인기 제품인 코트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코트는 패션 브랜드의 겨울 장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제품으로 코트의 판매량에 따라 브랜드의 겨울 매출이 달려있다.

이번 시즌 톰보이는 브랜드 특유의 오버사이즈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코트를 대거 선보이며 코트 매출을 지난해보다 130% 이상 끌어올렸다.

지난해보다 많은 60여 가지의 코트를 출시했는데 대부분의 제품이 완판됐으며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4차까지 재상산에 들어갈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재생산에 들어간 일부 제품의 경우, 고객들의 다양한 요청과 의견을 수렴해 색상과 패턴 등을 추가해 제작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코트 외에도 카디건과 스웨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60% 증가하며 11월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전반적으로 세일이나 기획 제품보다 시즌 정상가 제품의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

톰보이는 겨울 시즌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 830억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7.7% 증가한 수치다.

조병하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는 “부도났던 톰보이를 재론칭 할 때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차별화 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이었다”면서 “국내 최장수 여성캐주얼 브랜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가격으로 국내 여성복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74,000
    • +0.75%
    • 이더리움
    • 3,286,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1%
    • 리플
    • 720
    • +0.84%
    • 솔라나
    • 195,700
    • +1.72%
    • 에이다
    • 477
    • +1.06%
    • 이오스
    • 642
    • +0.6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1.38%
    • 체인링크
    • 15,150
    • -0.53%
    • 샌드박스
    • 346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